[부산동구소식] 부산동구, 윤흥신 장군 석상 '동상'으로 42년 만에 재건립 外

2024-01-25 17:09
김진홍 동구청장 "부산 지킨 윤흥신 장군, 동구에서 위상 바로 세우다"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윤흥신 장군을 석상에서 동상으로 재건립하여 26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윤흥신 장군 석상이 42년만 동상으로 재건립된다. 

동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를 다해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 공연과 함께 '윤흥신 장군 석상'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흥신 장군은 정발장군 동상(1977), 송상현 동상(1978) 건립 이후, 1981년 동구 초량동 중앙대로 변에 석상으로 건립됐다. 

지난 십여 년간 녹물이 발생하며 관리상 문제가 있던 석상은 재건립과 이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예산과 장소 문제로 지연됐다.

이에 김진홍 동구청장은 부산을 지킨 장군의 석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2021년 부산시의원 시절 강력하게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해 예산을 확보해 현재 위치에 석상을 철거하고 동상으로의 재건립이 결정됐다. 

좌대 7m를 포함해 총 높이 11.4m로 건립된 윤흥신 장군 동상은 북항 방향을 바라보며 오른손 주먹을 꽉 쥐고 의연히 서 있는 모습으로, 위기 속에서도 죽음만이 있을 뿐이라며 자기의 자리에서 굳건히 버티고자 한 장군의 결의를 표현했다. 

또한 역사의 굴레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스토리월을 통해 장군의 숭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장군의 복식은 동래읍성 해자에서 출토된 임진왜란기 ‘찰갑’으로 단일 역사적 인물 동상에는 최초로 반영되어, 역사 학계에서도 의미가 깊다.
 
동구, 부산 최초 '자동육아휴직제 도입'...아이키우기 좋은 일터 조성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를 통해 출산을 장려하고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자 부산시 최초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시행한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는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를 통해 출산을 장려하고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자 부산시 최초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자동육아휴직제도는 별도의 육아휴직 신청이 없어도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자녀출산 후 사용하는 육아휴직은 ‘선택’이 아닌 ‘자동’과 ‘의무’라는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이다.

또한, 배우자 출산 시 출산휴가 10일 사용을 의무화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권고제를 통해 직장 내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인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아에 대한 근로자들의 양육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출산과 육아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 나가야할 소중한 경험이며, 이번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