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한일축제한마당' 개최 "한일 국민 함께 화합"

2024-09-28 06:03
한일 양국 우호 및 협력 상징으로 자리매김
가야금과 K-POP 댄스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각종 공연 선보여

 

한국인과 일본인이 하나가 되는 한일축제한마당이 일본에서 열린다. 

주일한국문화원은 16회째를 맞이하는 한일축제한마당이 '축제에서 피는 우정의 꽃'이란 슬로건으로 일본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중앙광장에서 28일과 29일에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한일축제한마당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하나가 되는 최대 규모이 한일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정의 해’의 주요 사업으로 서울에서 먼저 시작된 후 2009년부터 서울과 도쿄에서 매년 같은 시기에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25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이 함께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한일 성악가 4명과 한일여성합창단 25명이 함께 부르는 '손에 손잡고’ 무대, 일본 지바현립 나리타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브라스 밴드 퍼레이드 공연, 가야금과 일본 K-POP댄서들의 합동공연, 일본 대학생들의 샤미센(일본전통현악기)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축제의 먹거리 코너인 ‘한식 코너’에서는 한국 전통음식 뿐만 아니라 소떡소떡, 크로플과 같이 최근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매년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K-POP 시크릿 콘서트’에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K-POP 아티스트들과 젊은 일본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 출연한다.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도쿄 한일축제한마당 행사는 한일 양국 국민이 함께 화합하고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