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이틀 남기고...뉴진스, 부모들과 함께 23일 어도어 대표 면담

2024-09-24 16:40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S/S 서울패션위크'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3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속사 어도어에 25일까지 정상화를 요구하며 최후통첩을 날린 걸 그룹 뉴진스가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와 면담했다.

일간스포츠는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23일 오후 부모들과 함께 김 대표 면담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는 것을 보고 힘들었다"며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돼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라이브방송은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가 된 원래의 어도어"라면서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혜인은 "(민희진) 대표가 해임됐다는 소식을 당일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 저희도 너무 힘들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를) 복귀시켜 달라. 지금의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들이 하이브에서 버려졌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7일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라는 레이블 원칙 아래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신임 대표 이사로 다양한 업계에서 인사관리 전문 경력을 쌓은 김주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