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345㎸ 송전선로 대책회의 개최

2024-09-23 14:12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등에 단계적 대응 방안 모색

진안군이 3개 송전선로 문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최근 군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345㎸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를 비롯한 3개 송전선로 문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춘성 군수 주재로 부군수를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책 회의는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의 최적 경과대역에 포함되는 부귀면·정천면·주천면 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의 심각한 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의 경우 이미 지난해 12월 1단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적경과대역을 선정한 만큼, 현재 상황에서 군에 가장 피해가 적은 노선이 최종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 운영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모든 진행 상황을 선제적으로 군민들에게 알리도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춘성 군수는 “송전선로 건설 과정 뿐만 아니라 운영과정에서의 피해 사례를 분석해 송주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을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로컬푸드 신규 매장 농산물 ‘안전’
진안군이 지역 내 농특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지역 내 농특산물에 대해 무작위로 안전성 검사를 수행한 결과, 모든 품목이 잔류농약 기준치를 하회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일 개장한 진안로컬푸드 진안직매장의 판매 농산물 10점을 무작위로 수거해 잔류농약 463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수행했다. 

진안직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 이하인 품목은 겨자채, 상추 등 6점이었으며, 잔류농약이 불검출된 품목은 호박잎, 배추, 오이 등 4점이었다.

군은 현재 진안로컬푸드 직매장 2곳(전주 호성점, 진안점)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납품 전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사전 차단과 함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진안홍삼축제(10월 3일~6일)를 맞아 특산물인 수삼에 대한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축제용 판매 수삼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사를 지원한 결과, 축제장 판매부스에서 의뢰한 수삼 모두 잔류농약 허용기준 이하 또는 불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연간 800여점의 로컬푸드 생산·유통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군은 앞으로도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 차단 및 안전한 농특산물 생산 지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