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해양기술조합, 베트남 정유회사와 투자 협력 기회 모색

2024-09-16 23:18

빈선(Binh Son)정유화학이 소유하고 있는 중꾸엇(Dung Quat) 정유소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GSMEC)이 베트남 빈선(Binh Son) 정유화학 합작회사(BSR)를 찾아 에너지 전환 분야의 투자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14일 베트남 현지 매체 페트로타임즈(PetroTimes)에 따르면 회의에는 BSR 마이뚜언닷(Mai Tuan Dat) 부사장과 김광중 GSMEC 이사장, 강영신 GSMEC 이사 등이 참석했다.

당사자들은 태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및 기타 녹색 기술 솔루션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와 풍력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 협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닷 부사장은 "BSR과 한국 파트너 간 관계는 항상 강력하게 전개되어 왔으며,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해 한국 파트너들과 항상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광중 GSMEC 이사장은 특히 에너지 전환이 글로벌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참여와 BSR과의 협력 기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재생에너지, 풍력, 전문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기여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 기회를 많이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영신 GSMEC 이사는 "GSMEC는 2018년부터 7년간 한국에서 조선산업과 에너지 산업 분야에 진출해 왔다"며 "현재 GSMEC는 총 투자액이 약 120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한국 정부의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SR과 협력하여 새로운 에너지 모델을 개발하고 해당 산업을 위한 고품질 인적 자원을 개발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BSR에 대한 투자 협력은 GSMEC이 가까운 미래에 환경 친화적인 기술 솔루션을 확장하고 개발하려는 BSR의 전략과 일치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된 BSR은 중꾸엇(Dung Quat) 정유소를 관리 및 운영하는 책임을 맡으며 동시에 베트남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