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에 가축 142만마리 폐사…보험금 210억원 지급
2024-09-14 18:00
올해 여름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와 닭 등의 가축이 142만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이만희 의원이 1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6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축 142만4065마리가 폐사했다.
닭과 오리가 115만7011마리로 폐사 규모가 가장 컸고 메추리와 소 등 기타 가축 16만5072마리, 돼지는 10만1982마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32만1092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사 피해를 봤고 이어 전남(29만8129마리), 전북(25만3963마리) 순으로 피해가 컸다.
가축 폐사가 증가하면서 올해 농림부 가축재해보험금 지급액도 지난해 132억7000만원에서 올해 210억3000만원으로 58.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