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병원 업계, 추석 맞아 사회공헌 행보
2024-09-16 12:00
취약계층 후원금·선물 꾸러미 전달
제약·병원 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 13일 임직원 걷기 캠페인인 2024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 1000만원을 안산 빈센트의원을 통해 기탁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신풍제약의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신풍제약 임직원들이 목표 걸음 수를 기간 내 달성하고, 걸음 수로 모인 후원금을 의료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 캠페인에는 지난 4월 22일부터 한달 간 총 312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그 중 110명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해 총액 1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인 바 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신풍제약 임직원 개개인이 나눔의 주체가 되어 모두 함께 후원금 조성에 동참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이번 후원금 전달로 다가오는 추석에는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 빈센트의원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돌보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와 많은 이들의 후원, 자원봉사로 무료 운영되고 있다.
명지병원도 추석을 맞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저소득층 추석비용 전달식’에는 김진구 병원장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 이어오고 있는 추석비용 지원 성금은 고양특례시가 선정한 저소득 가정 100곳에 지원돼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2009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치매 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 다문화·이주민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해왔다.
또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설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떡국거리가 담긴 복꾸러미 전달, 특수학교 및 장애인시설 건강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명지병원의 지원으로 많은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 시작한 행사가 어느덧 7회째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유유제약 노동조합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 지역 소외계층 및 독거 노인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기부했다. 쌀 10kg 33포대와 라면 등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마련한 기부물품은 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추석 전후로 지역 내 노인들에게 전달한다.
유유제약 노동조합 이장훈 위원장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경로 효친의 미덕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