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 강릉기지서 개최 '빨간마후라 정신 잇는다'

2024-09-13 15:42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선배 전우들 애국심·헌신 되새기겠다"

참석자들이 13일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위치한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군]

 
공군은 13일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위치한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이하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강릉기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작전을 시작으로, 승호리철교 차단작전, 평양 대폭격작전, 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공군 3대 작전을 포함해 총 7851소티(출격 횟수)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역사적인 장소다.
 
공군은 6·25 전쟁 중의 성공적 작전들을 기념하고, 전쟁 중 순국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전승행사는 김용재 제18전투비행단장의 전투약사 보고를 시작으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기념사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제31대 공군참모총장) 회고사 △김홍규 강릉시장 및 이광현 강원동부보훈지청장 축사 △6·25 전쟁 출격조종사들에 대한 화환 증정 △강릉 시립교향악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빨간마후라의 정신이 깃든 여기 강릉기지에서 선배 조종사들은 뜨거운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수천 회에 달하는 목숨 건 출격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며, “오늘의 공군도 선배 전우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되새기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끊임없는 군사 도발에 대해 조국수호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3일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위치한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열린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