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美 국방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 '협력 강화 논의'
2024-09-13 10:15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 확장억제 능력 발전 위한 협력 약속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3일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합중국 국방장관과 취임 이후 첫 통화를 갖고,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나라의 장관은 그동안 양국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이룩해 온 성과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협력의 수준과 범위를 심화・확대해나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 강화 등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위협의 억제 및 대응을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지속 강화하고,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으며, 대북 억제력 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두 나라의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발전되어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3국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