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타인호아에 '기후변화대응 교육센터' 설립

2024-09-12 11:37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인호아성 홍덕대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 개소식에서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 여섯번째)과 부이 반 정 총장 홍덕대(왼쪽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타인호아성 홍덕대에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13호 새희망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새희망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현지 주민들에게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60㎞ 거리에 있는 타인호아성에서 '이온몰 타인호아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센터 설립은 베트남 정책에 맞춘 것이기도 하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타인호아성도 분야별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부이 반 정 홍덕대 총장, 부 우녹 졍 타인호아성 외교부 부국장, 양기성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과기관, 강민지 세이브더칠드런 부문장 등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센터는 앞으로 타인호아 주민과 학생 등에게 기후변화 인식 개선과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개소에 앞서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센터 건물 도색과 청소, 벽화 그리기, 홍보 활동 등을 펼쳤다. 기후변화 대응 실천 활동으로 인근에 있는 벤엔 국립공원에서 가오방 나무 100그루를 심고, 둘레길 쓰레기를 줍는 봉사에도 나섰다. 봉사단에는 지난 4월 입사한 베트남 국적 직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3호 새희망학교 사업은 해당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목표 달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현지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벤엔 국립공원에 대형 삼림을 조성하고, 이동식 교실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