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韓-GCC 진출 포럼' 개최
2024-09-10 16:43
지난해 12월 韓-GCC FTA 타결
한국무역협회(무협·KITA)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GCC(걸프협력회의) 진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GCC FTA 주요 내용 등 최근 중동 관련 무역․통상 이슈와 진출 유망분야 및 성공 사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기현 무협 국제협력본부장, 김창모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유관기관․학계 관계자, 중동 진출 희망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문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GCC 경제 및 투자 환경'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대(對)GCC 주력 수출품목은 자동차․부품․기계류 등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한-GCC FTA를 활용해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스마트팜·수소·기후테크·자율주행·바이오 등 신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동시장 유망분야 기업 진출사례' 발표를 통해 "GCC 정부의 역내 일자리 창출 노력과 풍부한 국부펀드를 잘 활용한다면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동전쟁, 홍해 물류난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 사례 및 '사우디·UAE 투자 진출 유의사항'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 이후에는 무역실무·FTA·해외인증 등 분야별 전문가와 중동 진출 희망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컨설팅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