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 공개…본격 AI 스마트폰 경쟁 참전
2024-09-10 06:40
지난 6월 공개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도입
처음으로 한국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
처음으로 한국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AI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4 등 각종 신제품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끈 아이폰16은 기본형이 6.1인치(15.4㎝)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고, '플러스'는 6.7인치형(17.0㎝)으로 출시된다.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는 디스플레이가 각각 6.3인치형(15.9㎝), 6.9인치형(17.4㎝)이다.
아이폰16은 애플이 지난 6월 콘퍼런스에서 본격적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참전을 알린 후 첫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최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설계된 최신 A18칩을 탑재했다.
이에 사용자들은 AI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번역, 요약, 이모티콘 및 이미지 생성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예전에 찍은 사진들도 찾아낼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우선 내달 시험 버전으로 영어로 우선 제공된 후 내년에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어 제공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아이폰16은 오는 13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59개 이상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20일부터 매장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이 아이폰 신제품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아이폰16 외에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 신제품들도 전체적으로 AI 기능을 강화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