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슈가 탈퇴하라"...글로벌 아미 연합 "여전히 7인 지지, 타 아이돌 팬이 선동"
2024-09-09 16:25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슈가를 방탄소년단(BTS) 멤버에서 탈퇴시키라는 요구에 글로벌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연합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부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그의 활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9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아미 연합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는 "방탄소년단 팬 아미는 전 세계에 기반을 둔 대규모 팬덤"이라며 "최근 극소수의 인원이 모의해 대다수 아미의 의사에 반대하는 요구를 아미 전체의 의견인 양 언론을 통해 유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익명 뒤에 숨은 해당 집단의 독단적 행동에 대해 국내외 아미들이 수차례 동의하지 않음을 표명했음에도, 이들은 아미의 이름을 앞세워 팬덤의 입장에 반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표성이 검증되지 않은 극소수의 주장을 언론이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가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상회하는 0.227%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슈가가 방탄소년단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