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경호차장 임명
2024-09-09 10:30
정진석 비서실장 "선진적 경호 체계 확립 적임자"
朴 "한 치 빈틈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
朴 "한 치 빈틈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으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윤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장으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임 경호처장은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등 일찌감치 경찰 조직 내에서 두각을 보였다"며 "주요 기획부서와 총괄 조정부서를 거쳐 경찰청 차장까지 오르며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경우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협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 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종준 신임 경호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우 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김용현 전 경호처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경호처장이다.
그는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19~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르면 이날 오후 신임 경호처장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