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내 육아 최고수 가린다...'육아 골든벨' 성료
2024-09-05 17:05
예비 및 새내기 아빠 60명 모여 육아 실력 겨뤄
남성 직원들의 주체적인 육아 참여 독려 차원
남성 직원들의 주체적인 육아 참여 독려 차원
국내 한 대기업의 연구소에 예비 아빠와 새내기 아빠들이 한자리에 모여 육아 실력을 겨뤘다.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퀴즈를 풀어 사내 육아 최고수를 가리는 자리. 다섯 살 아들과 놀이터에서 함께 자주 시간 보내는 한 새내기 아빠가 최종 골든벨을 울렸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처음 개최한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은 남성 직원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일과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 문화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동 양육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 차원에서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찾다가 이 같은 색다른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5일 의왕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에는 미취학 아동 학부모가 약 400여 명에 달한다. 젊은 학부모들이 많아 행사 개최 전부터 호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벨 우승 주인공인 현대모비스 변진수 책임 연구원은 다섯 살 아들을 둔 아빠다. 변 연구원은 "맞벌이 부부로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평소에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며 "아내가 우승 소식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통해 만족도 높은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친화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우리 아이 행복 여행 △아이사랑 바우처 △가족돌봄 휴직 등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