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5일 정오까지 이틀간 쓰레기 풍선 480여개 띄워"

2024-09-05 16:43
서울·경기북부 낙하물 100여개 확인...지난 8월 10일 이후 25일 만

지난 8월 21일 오후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실시한 국가중요시설 방호 훈련에서 육군 17사단, 10화생방대대, 1175 공병단 부대원들이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응해 경계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4일 밤부터 5일 정오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480여개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지난 4일에 이어 5일 오후 12시경까지 2차례(12·13차)에 걸쳐 48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서울 지역(30여개)과 경기도 북부 지역(70여개)에서 10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내고 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 8월 10일 이후 25일 만이다. 당시엔 식별된 240여개 가운데 10여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
 
지난 4일 밤 경기 파주에 떨어진 쓰레기풍선 [사진=합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