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대표단 접견한 최태원…"SK, 양국 AI 리더십 강화에 기여"
2024-09-04 08:56
3일 서린사옥서 美 상원의원과 경제협력 방안 논의
SK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 요청
SK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 요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그룹의 반도체 사업이 양국의 AI(인공지능)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미국 상원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단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표하기도 했다. 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의 공동 발전과 전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른다. 공화당 의원은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의원 등이다. 민주당측에선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의원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