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열려…무탄소에너지 시대의 청사진 제시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기후와 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국제 행사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며, 지난해에 이어 부산에서 연속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국내외 기후·에너지 분야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글로벌 행사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박람회는 총 11개의 다양한 컨퍼런스와 5개의 전시관, 53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 50여 개의 부대행사로 구성되어 있어, 기후 및 에너지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컨퍼런스에는 한-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포럼, 에너지 인공지능(AI) 포럼,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및 기술 전문가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후 기술을 통해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기관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무탄소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 여러 주제로 구성된 5개 전시관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무탄소에너지 워크숍, 원자력 및 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 설명회 등 55개의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전시관은 무탄소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무탄소에너지 워크숍, 원자력 및 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식은 4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며, 박형준 부산시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의 기조연설은 파티 비롤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 벡스코 서밋홀에서는 ‘무탄소에너지(CFE) 리더 라운드테이블’이 열리며, 주요 지도자들이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과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순환경제와 자원순환,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에서는 덴마크 에스비에르 시장을 초청해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되며, 부산시와 에스비에르는 녹색 전환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박형준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우수한 탄소중립 기술력을 배워 2050 탄소중립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벡스코 제1·2전시장과 컨벤션홀에서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데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의 이행 및 확산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부산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각국과의 연대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