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준지, 中 첫 단독 매장...글로벌 사업 속도

2024-09-03 13:36
이달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에 팝업 오픈해 유럽지역 공략

준지 REEL 상해점 전경.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중국 첫 단독 매장을 여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물산은 준지가 럭셔리 디자이너·컨템포러리 브랜드 중심의 하이엔드 백화점인 REEL 상하이(上海)점 2층에 97.4㎡(약 30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마련했다.
 
준지는 중국의 첫 단독 매장인 REEL 상해점 오픈을 맞이해 독점 상품 판매를 진행한다. ‘SHANGHAI’ 레터링 자수를 디자인 포인트로 한 다양한 티셔츠와 리버서블 MA-1 점퍼 등이다. 올해 가을·겨울 상품과 남성, 여성, 액세서리 등도 판매한다
 
지난달 23일에는 중국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인 ‘SKP 베이징(北京)과 청두(成都)점’에 20평 이상의 팝업 매장을 열기도 했다. SKP 백화점은 중국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으로 베이징 본점이 2021년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 세계 단일 점포 기준으로 가장 큰 매출액을 올렸다.
 
준지는 지역마다 소비자의 구매 특성이 다른 중국 시장을 겨냥해 지난달 오픈한 SKP 베이징과 청두점 만을 위한 독점 상품도 선보인 바 있다.
 
준지의 시그니처 티셔츠와 차별화된 그래픽 아트워크를 적용한 스웻셔츠, 셔켓, 램스킨 레더 재킷 등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 4층에 준지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리나센테 백화점은 유럽의 대표 패션 도시인 밀라노와 로마의 중심지에 자리잡은 대표 백화점이다. 올 초 영국 헤롯백화점에 이어,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에 팝업을 열며 유럽 지역에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사장)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유럽·북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하우스 브랜드로서의 진용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