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2%대 물가 유지될까
2024-09-02 07:00
수도권 대출 한도 최대 5500만원 감소
한은, 2분기 국민소득 통계 5일 발표
한은, 2분기 국민소득 통계 5일 발표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를 옥죄기 위한 고육책이다.
이날 주택 매매 예약분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소 수천만 원씩 줄어들게 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가산금리 0.75%포인트가 추가로 붙는다. 수도권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1.2%포인트로 높아진다.
통계청은 3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던 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9%를 시작으로 5월 2.7%, 6월 2.4%, 7월 2.6% 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달에는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물가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5일 '2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내놓는다. 지난 7월 25일 공개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0.2%로 집계됐다. 1년 6개월 만에 분기 기준 역성장한 것이다. 성장률 기여도는 건설투자(-0.2%포인트)와 설비투자(-0.2%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가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늘어나면서 성장률 대비 순수출 기여도도 -0.1%포인트로 집계됐다.
오는 7일에는 한은이 '7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내놓는다.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 달러(약 16조8000억원) 흑자로 집계된 바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으로 흑자 규모가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와 한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경제와 금융 안정 콘퍼런스'가 3~4일 열린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해 세계은행(WB), 국제결제은행(BIS) 등 주요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25년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방향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선 지난달 27일 산업부는 내년도 R&D 예산 규모를 올해 대비 9.7% 늘린 5조279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향후 예산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외투 기업과 접촉도 늘릴 예정이다. 5일 주한외국상의·외투 기업 통합 간담회가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개최된다. 올해 목표로 내세운 350억 달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