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강국 종합 로드맵 연내 마련한다…중장기 계획 논의

2024-08-29 11:03
소형모듈원전 선도국 도약·미래지향적 원전정책 4.0 수립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전 세계 적으로 원전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외 원전시장 성장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석탄회관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전담팀(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TF 위원인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의 목표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TF 위원들은 세계적인 원전 활용 확대 추세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해외 원전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노형설계와 기자재 제작, 시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산업부는 이러한 TF의 의견을 반영해 2050년 국내 원전산업 매출·고용창출 목표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미래지향적 원전정책 4.0 수립 △소형모듈원전 선도국 도약 △원전산업 펀더멘털 고도화 △수출산업화 전략 등이 담긴 종합 로드맵을 연내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남호 2차관은 "로드맵 수립과 더불어 '(가칭)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의 제정안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특별법을 통해 동 로드맵을 법정기본계획으로서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갈 기반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