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 수성못 개발 '농어촌공사 협의 선행' 해결요
2024-08-28 20:40
대구시와 수성구, '수성 웅덩이' 만들면 안돼
수성못,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야
수성못,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야
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수성구4)은 오는 29일, 대구시의회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수성못의 개발 제한 요인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28일 전했다.
대구시와 수성구는 수성못의 뛰어난 경관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수상공연장, 수성못과 들안길을 연결하는 수성브리지를 건설하여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4월 대구시와 수성구, 농어촌공사 간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 결과에 따른 수성못 사용료와 재산세 등의 부과 문제로 현재까지 대구시와 수성구는 농어촌공사로부터 수상공연장과 수성브리지 건설의 선결 조건인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용 허가에 대한 어떠한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성공연장의 애초 사업비는 90억원에서 300억원, 수성브리지는 75억에서 150억원으로 오히려 285억원이 증액되어 총 4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 의원은 동성로 관광특구와 더불어 대구 관광 부흥의 성공 열쇠인 수성못 개발 문제해결을 위해 대구시와 수성구, 농어촌공사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수성못 사용 허가 등에 얽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시와 수성구는 농어촌공사가 사용 허가에 무조건 협조할 것이라고 희망찬 기대에 부풀어, 안일하게 기대만 하고 있다가는 결국 물 빠진 ‘수성 웅덩이’로 돌아올 것이다”라며, 5분 자유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