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올해 성수품價, 고물가 2021년보다 낮은 수준서 관리"
2024-08-28 08:46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추석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 기조를 안착시키고 민생과 체감경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배추와 사과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 공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인 43조원의 명절 자금을 공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함께 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60%까지 가격을 할인하고 수입과일 전품목(10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공급과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 확대, 근로장려금·소액생계비 재대출의 추석 전 조기 지급을 실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메프·티몬 사태에 따른 e커머스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법률 개정안도 검토 중"이라며 "정부 개정안에는 대상 e커머스의 범위, 구체적인 정산기한 주기,별도관리 판매대금 비율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안건인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방안'에 대해 최 부총리는 "전문성을 갖춘 법인이 대규모 장기 임대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해 양질의 민간임대주택을 2035년까지 10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이 선호하는 도심지역 내 노후 공공청사를 복합개발해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2035년까지 5만호 공급할 것"이라며 "서민과 중산층,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