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코스피 약세 마감…2690선 후퇴

2024-08-27 15:54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8.76포인트(-0.32%) 내린 2689.25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1.77포인트(-0.07%) 내린 2696.24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87억원, 2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69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2.56%), 현대차(-0.80%), 셀트리온(-2.20%), 기아(-0.97%)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로직스(1.14%), 포스코홀딩스(0.2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1.84포인트(-0.24%) 내린 764.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69포인트(-0.22%) 내린 765.10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6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77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80%), 삼천당제약(5.73%), 클래시스(0.75%)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13%), 에코프로(-0.69%), HLB(-2.92%), 리가켐바이오(-2.4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파월의 연설직후 미국증시 빅컷(50bp 인하)를 기대하며 상승하기도 했으나 현재 시장은 파월에게서 받아낼 수 있는 모든 호재를 확인한 뒤 차익실현 및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호재는 금방 소멸되고 의구심에 대해서는 경계심리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주 28일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보다는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증시 역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