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주 1차 의료 개혁 방안 발표…한 총리 "노조 파업 동의 못해"
2024-08-27 09:45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 주재
"필수·지역의료 정상화 위한 중차대한 시기"
"10월 의료인력 실태조사…처우 대책 마련"
"필수·지역의료 정상화 위한 중차대한 시기"
"10월 의료인력 실태조사…처우 대책 마련"
정부가 이번 주 제1차 의료 개혁 실행 방안과 재정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선진 의료 체계가 조속히 의료 현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정부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특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간호 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해 간호사 근무 여건 개선에 착수한 데 이어 의료 개혁의 일환으로 진료지원 간호사 시범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간호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국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8일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