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개 동 주민자치회, 시민력 강화할 2024년 주민총회 개최

2024-08-23 12:10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 바탕으로 수립된 자치계획 논의
"옥외광고물 설치 어렵지 않아요" 홍보 영상 유튜브 공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동별 주민총회를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주민총회는 주민대표 기구인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며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수립된 자치계획을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2025년도 자치계획을 확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론의 장이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 동네 탐방(동네 한 바퀴),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주민자치회의 활동 경과와 운영계획을 보고하고, 2025년 자치계획 실행사업을 투표로 결정해 내년도 자치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투표 참여자는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사업장 소재지를 두고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동별 계획에 따라 사전투표와 주민총회 당일 본투표로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투표는 시흥시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각 동 주민총회 일정은 △8월 24일 목감동, 은행동 △8월 31일 능곡동, 정왕3동, 대야동, 월곶동, 장곡동, 신천동 △9월 6일 군자동 △9월 7일 신현동, 매화동, 거북섬동, 정왕4동, 배곧1동 △9월 21일 배곧2동 △9월 28일 정왕본동, 정왕2동, 정왕1동, 연성동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과림동은 6월 29일 주민총회 완료) 

자세한 일정은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해당 동 주민자치회에 문의하면 된다.

이소영 시흥시 주민자치과장은 “주민총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소통의 장인 만큼,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주민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옥외광고물 설치 어렵지 않아요” 홍보 영상 유튜브 공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옥외광고물 관련 교육 영상을 공개하며 옥외광고 사업자, 일반인,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작년에는 ‘옥외광고물법의 이해’를 주제로, 올해는 ‘옥외광고물 사례 정리와 일반적 설치 절차’를 다룬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시흥시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간판의 77%가 부적격 간판에 해당하며 옥외광고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행정질서 확립이 필요한 상황에서 옥외광고 사업자와 신규 간판 설치를 원하는 업주에게 절차 안내가 시급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영상은 옥외광고물의 정의, 종류, 일반적 설치 절차, 주의 사항 등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불법 간판 설치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0년 경력의 한 옥외광고 사업자는 “간판 설치 절차가 어렵고 복잡해 허가·신고를 기피하고 불법으로 간판을 설치했는데, 이번 영상을 보고 간판 설치 행정절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으며 앞으로는 시청 담당자와 사전 상의를 거쳐 광고물을 설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헌 시흥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이번 교육 영상을 통해 무분별한 불법 광고물 설치를 방지하고, 합법적으로 설치된 옥외광고물만이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 모두가 인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명 ‘시흥시 경관디자인과’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