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수출기업 현지서 돕는다…'KTR 인도네시아' 개소
2024-08-22 17:00
인니 기업 대상 유럽·미국 글로벌 인증 서비스 제공
김현철 KTR 원장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TR 인도네시아'를 개소했다. KTR 인도네시아는 수출입 규제 대응 등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인허가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지원은 현지에서 전기전자, 식품, 화장품, 철강, 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인도네시아 강제인증(SNI)과 할랄인증 등 현지 필수 인증획득을 도우며 지난 3월 시행된 인도네시아 수입쿼터 대응 업무도 맡는다.
현지 지사 설립에 앞서 KTR은 인도네시아 국가인정기구(KAN) 지정 시험인증기관인 PT Qualis Indonesi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가정용기기, 조명기기 등 전기전자제품이 인도네시아 강제인증인 SNI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필수적인 일부 시험을 KTR 시험성적서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왔다.
KTR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인증과 국내 인증(KC)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KTR이 국내 최초 유럽에 직접 설립한 글로벌 종합인증기관 GCB 등을 적극 연계해 유럽 의료기기(CE MDR,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컨설팅 등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TR 인도네시아는 또 순차적으로 사이버보안·온실가스 검증 등 미래사업 기반 관련 서비스 제공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잠재력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우리 기업이 보다 편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관계 확대 등 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KTR 인도네시아는 우리 수출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부담 경감은 물론 인니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까지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