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방폭협회, 폭발방지 기술개발 협력…산업안전 확보 나선다

2024-07-22 17:24
산업안전 연구개발·시험인프라 공동활용 등 협력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왼쪽)이 박종훈 한국방폭협회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폭발방지(방폭) 기술개발과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안업안전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KTR에 따르면 22일 KTR은 사단법인 한국방폭협회와 방폭·산업 안전 기술 협력체계 구축·글로벌 인증 획득 지원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방폭협회는 안전 기술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향상 세미나 개최, 방폭 안전산업 관련 교육훈련·인력양성,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양 기관은 △방폭 산업안전 연구개발 △시험 인프라 공동활용 △교육훈련·인력양성 지원 △관련기업 해외진출 협력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R은 전 세계 50여개국 230여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 방폭 인증 획득을 돕고 수출을 지원한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국제 방폭시험소 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협회와 국제 방폭 시험인증 기술 협력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KTR은 지난달 일본의 산업안전기술협회(TIIS)와 국제 방폭시험소 지정과 IECEx 인증을 비롯한 주요국 방폭인증 대행 등 방폭관련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IECEx 방폭인증이란 방폭 분야 국가 간 중복 인증 방지를 위한 인증 제도를 말한다.

또 기업들이 KTR 시험성적서로 IECEx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험 설비 구축과 국제 방폭시험소 지정에 나서고 있다.

김현철 원장은 "산업현장의 폭발방지 기술 확보는 개인과 기업, 사회의 안전 확보는 물론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KTR은 방폭 기술 연구개발과 수출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