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양액냉각기 설치, 여름상추 생산량 증대에 효과

2024-08-22 16:27
생산량 30%↑…뿌리활력 강화 등 생육 증진에 도움

진안군의 고온기 수경재배용 양액냉각기 신기술 시범사업이 여름상추 생산량 증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고온기 수경재배용 양액냉각기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여름철 상추 생산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호냉성 작물인 상추는 고온 환경에서 추대 발생 등 품질과 생산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고, 최근 폭염 등 이상기상으로 상추 시설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상추 시설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양액 냉각장치를 설치한 결과, 양액온도를 15℃로 냉각해 작물의 뿌리활력 강화 및 추대 억제 등의 생육 증진 효과를 보았다.  

특히 유럽형 상추 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했고, 여름 재배 가능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해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농가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구 온난화 및 이상기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팜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기후온난화에 대응한 농작물 생산에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역량강화 워크숍 가져
진안군은 22일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22일 정천면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읍·면 담당 직원 등 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기 진안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진안군의 예산편성 등 예산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진안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에 의해 운영된다.

제7기 진안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읍·면 대표 80명, 청소년 대표 7명 등 총 87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22일에는 주민 참여 예산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임원 선출과 위원들의 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앞으로 위원들은 △관할구역 주민의견 수렴 △제출된 안건 논의 △예산편성 과정 등에 참여하게 되며, 군 발전과 주민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전춘성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과 같이 새롭게 출범하는 주민 참여 예산위원들이 진안 발전과 군민 행복을 증진시키는 일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