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당직병원 늘리고, 응급실 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2024-08-22 12:01
정부가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을 더 늘리고,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할 때 본인 부담금을 인상해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경우 더 많은 응급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평년보다 더 많은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응급진찰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가산을 기존 응급의료기관 408곳에서 응급의료시설로 확대 적용해 경증환자를 분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등증 이하의 응급환자는 지역응급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우선 진료하고, 증상 악화 시 권역센터와 거점 지역센터로 바로 연계토록 신속 전원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증환자 분산 차원에선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 중 15개 내외를 지정해 거점병원 역할을 부여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