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만들 것'

2024-08-22 13:49
'취약계층 근로자 무료 법률 지원 확대…사회적경제 조식·지역사회 협력 강화'
'맛집 지정해 지역 경재 활성화 기여'

구리시청[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

취약계층 근로자를 위한 무료 법률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행사를 연다.

또 관내에 숨어있는 맛집을 지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시는 22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취약계층 근로자 법률구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 악화로 기업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시는 노동 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노동법률 상담을 확장한 사업이다.

근로자들이 임금·퇴직금 등 각종 제수당을 받지 못했을 경우 고용노동부 진정 사건 접수, 대지급금 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구리에 거주하고 있거나 구리 소재 기업에 근로하는 근로자다.

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담부터 노동부 법률구조까지 전액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11~12일 이틀간 장자호수공원 광장에서 '2024년 사회적경제와 함께, 드림페스티벌'을 연다.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시는 이 기간 관내 중소기업의 제품과 관내 농업인의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을 유도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주제로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및 체험 행사, 마을공동체 성과 공유회, 공정무역 홍보 및 제품 시식, 이벤트 행사도 마련한다.

시는 축제에서 다양한 반려동물 행사도 함께 연다.

축제장에 반려동물 존을 설치해 문제 행동 교정과 기질 테스트, 수의사 무료 진료, 반려견 무료 미용, 김하연 작가 토크쇼 등을 운영한다.

장자호수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반려견 운동회와 반려견 어질리티 교육도 진행한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메뉴와 맛집 발굴에도 나선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와구리맛집' 18곳을 선정했다.

'와구리맛집'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와구리맛집'은 모두 28곳을 늘었고, 시는 2년마다 재심사하는 등 음식점의 맛과 질적 수준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와구리맛집을 시 홈페이지와 시 블로그, SNS, 관광책자, 관광전자지도에 반영해 홍보할 예정이다.

시 시정 소식지 '구리소식'에도 월 1회 맛집 소개 기사를 연재해 시민들의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