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8월 16일자)
2024-08-16 07:00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 가치관, 북한 주민 변화, 국제사회 연대'를 골자로 하는 3대 통일전략을 제시했다.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현안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