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분기 영업손실 220억…하반기 유럽 승부수

2024-08-14 17:34

티웨이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3260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장거리 노선인 유럽 취항을 위한 채용과 정비 부문 등의 투자 확대 등이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490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단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노선을 확장해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4일 오후 2시부터 유럽 동계 항공편 스케줄을 오픈한다. 이달 14일 오후 2시부터 예약 오픈하는 동계 유럽 노선 항공편 스케줄은 2024년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 항공권이다. 

티웨이항공이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하는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이달 8일부터는 이탈리아 로마 노선을 취항하는 등 유럽 장거리 노선 운항을 본격화한 바 있다. 이달 28일 프랑스 파리, 9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모두 취항해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장거리 노선 운영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티웨이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