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스페인으로…티웨이항공, 인천~바르셀로나 신규 노선 취항

2024-09-11 17:56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바르셀로나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유럽 하늘길을 넓힌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취항식 행사를 열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테이프 커팅식과 탑승객 대상 기념품 증정도 이어졌다. 11일 인천에서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TW407편의 탑승률은 99%를 기록했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 11일부터 주 3회(월·수·금) 일정으로 운항하며 11월 30일부터는 주 4회(월·수·금·토)로 증편해 양국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르셀로나행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2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 플라트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19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귀국편은 바르셀로나 엘 플라트 공항에서 오후 9시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 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에는 A330-200 항공기(246석)가 투입된다. 총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로 구성돼 있으며 넓은 침대형 좌석,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으로 더욱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다. 기내식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게 편도 기준 각 2회씩 제공한다.
 
바르셀로나는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스페인 여행의 중심지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공원, 까사 바트요, 고딕 지구 등 가우디 건축물을 포함한 유명 관광명소가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예술은 물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의 낭만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만족도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현재 로마(8월 8일~), 파리(8월 28일~) 노선을 운항 중이며 바르셀로나(9월 11일~)와 프랑크푸르트(10월 3일~) 노선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취항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파리·로마·자그레브·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 대상 최대 10% 할인 코드와 왕복 및 다구간 항공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박인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황영조 티웨이항공 운송담당상무(왼쪽에서 네 번째), 조병태 티웨이항공 인천공항지점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사진=티웨이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