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 E&C, '2600억'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설비 수주

2024-08-08 16:43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안찬규 SGC E&C 부회장(사진 가운데)과 사우디 시프켐(SIPCHEM) 관계자가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GC E&C]
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26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에틸렌초산비닐(EVA) 생산 설비 공사로,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산업단지 내 위치했다. 사업주는 사우디 민간석유화학기업 '시프켐(SIPCHEM)'이다. SGC E&C는 시프켐과 사우디에서 사업을 시작한 2010년 이후 4번의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SGC E&C가 올해 사우디에서 거둔 신규 수주는 1조20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에 만족도 높은 플랜트 설계 역량과 시공 품질을 선보이면서 갖춰진 견고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수주로 연결되면서 신규 수주 확대를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현지 사업주와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GC E&C는 올해 △6900억원 규모 사우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 공사 △2500억원 규모 사우디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설비 공사 △2600억원 규모 사우디 EVA 설비 공사 △3323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화공 설비 공사 등을 수주하며 해외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이우성 SGC E&C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EPC 전문성과 인적 자원을 앞세운 해외 수주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해외 수주 실적을 쌓으며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