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력한 안보, 경제에도 도움"…휴가 중 해군 장병들 격려
2024-08-07 19:01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해 해군기지 방문
해병대 장교 "제복 군인 대우해줘 감사"
해병대 장교 "제복 군인 대우해줘 감사"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것에 이어 해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과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 안보는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철저한 안보 태세를 주문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6일부터 이틀 동안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을 먹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 태세는 우리 군의 만반의 태세와 함께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 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국제주의가 적용되는 해군은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며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 들어서자 해군 장병 30여명은 "필승"을 외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첫날인 지난 5일 남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해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