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문막교 재가설 공사' 착공식 개최…안전한 도시 원주 구현

2024-08-06 10:49
노후 교량인 (구)문막교 대체 교량 건설
살수차 집중 운영..폭염 대응 총력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이달 6일 오후 2시 문막체육공원 인근 (구)문막교 시점부에서 ‘문막교 재가설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문막읍 문막리 일원 시가지와 문막·반계산업단지를 잇는 새로운 문막교는 길이 541m, 폭 14.3m로 구 교량 옆에 신설되며 국비 166억원 등 총사업비 332억원을 투입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원주시의원 등 총 4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사업경과보고, 축사 및 환영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1963년 준공된 문막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을 통한 보수보강,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고시를 추진했으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를 방문하며 문막교 재가설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문막의 발전을 상징하는 문막교가 재가설되면 또 다른 원주 역사의 시작점이자,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문막교 재가설 공사를 통해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쾌적한 원주, 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원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가설 공사는 국가하천 기본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교량의 시설기준을 확보하고 구조적 안전성을 도모해 인접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 살수차 집중 운영..폭염 대응 총력
강원 원주시는 체감기온이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등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4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폭염특보 시 강수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운영되며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하루 2∼3회 시행될 예정이다.

운행구간은 △시청∼관설사거리∼로아노크사거리 △단구사거리∼황새쟁이사거리∼관설사거리 △우산철교사거리∼단계택지사거리∼원주교오거리 △태장삼거리∼가매기사거리∼원주IC교차로 등 주거 및 유동 인구 밀집 지역 위주 4개 구간이다.

이번 살수 작업으로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저감하고 체감온도를 낮추어 시민들의 온열 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주요 간선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살수차 운행 및 폭염 대응 TF팀 가동, 폭염행동요령 적극 홍보 등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무더위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영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개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상황관리, 건강관리지원 등 2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 중으로 시정홍보실을 비롯한 15개 관계부서와 25개 읍면동이 협력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시민 안전을 위해 그늘막 137개소, 무더위쉼터 314개소 등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하고 버스 승강장 안내판, 마을 방송, 재난 문자 등을 통해 폭염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