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우리銀, 주담대 금리 또 인상…가계대출 관리 강화
2024-08-05 19:53
대출금리 최대 0.4%p 높여…지난달 가계대출 7조↑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상승세를 꺾기 위해 다시 한번 대출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8일부터 KB주택담보대출, 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p) 상향 조정한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담대와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담대 금리를 각 0.1~0.4%p 인상하기로 했다. 2년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2~0.25%p 인상한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12일과 24일에 이어 이달 2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지난달부터 잇달아 금리를 인상해 왔지만, 가파른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대출금리를 몇 차례에 걸쳐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