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태권도 종주국 韓, 金 향한 발차기 7일부터

2024-08-05 16:41
서건우·박태준·이다빈·김유진 출전
7일부터 11일까지 체급별 경기 진행
2020 도쿄 '노메달'…종주국 자존심 지킬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왼쪽부터), 이다빈, 박태준, 김유진이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파리로 떠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한국 선수들의 발차기가 7일부터 시작된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공식 누리집을 통해 7일부터 시작되는 태권도의 한국 기록을 소개했다.

조직위는 "한국은 태권도에서 역대 최다인 22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며 "이 중 금메달은 12개로 최다"라고 설명했다.

메달리스트 중에서도 황경선을 조명했다. 황경선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태권도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단 4명이다.

그러면서도 한국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에서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당시 선수들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태권도 선수들은 2020 도쿄 '노골드'의 아픔을 이겨내고 종주국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남자부에서는 박태준·서건우가, 여자부에서는 김유진·이다빈이 출전한다.

선봉은 박태준이다. 7일 남자 58㎏급에 출전한다. 이어서 8일에는 김유진이 57㎏급, 9일에는 서건우가 80㎏, 11일에는 이다빈이 67㎏ 초과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