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주도 쇄신TF 해체...인사총괄 주도 새 TF로 전환
2024-08-04 16:54
이승현 HR성과리더가 새 TF장 맡아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가 이끌던 '쇄신TF(실무작업반)'를 해체하고, 장기적인 제도·문화적 쇄신 기반을 다지기 위한 새 TF를 가동했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초 쇄신TF를 해체하고 '인사&조직문화쇄신TF'를 신설했다.
인사&조직문화쇄신TF장에는 인사 총괄 임원인 이승현 HR성과리더(FO·Function Owner)가 선임됐다. 이 TF장은 SK텔레콤과 네이버·로블록스·위즈덤하우스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카카오 HR성과리더를 맡고 있다.
인사 총괄 리더가 TF장을 맡은 만큼 세부적으로 인사, 복지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 쇄신TF 해체로 정 대표는 다른 계열사들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비상 경영과 쇄신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정 대표는 지난달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그룹 콘트롤타워)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이후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