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최고 36도 '찜통더위'에 밤엔 열대야…장마는 끝났다  

2024-07-30 19:52

대구에 폭염경보가 이어진 30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무료 급식을 기다리며 나무 밑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오는 3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 매우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소나기 등 비 소식은 없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를 오르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27일 강수를 마지막으로 전국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전했다. 장마가 끝난 자리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대신할 전망이다. 당분간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9~33도)보다 기온은 1~4도 높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춘천 32도, 강릉 35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전국 곳곳에 밤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 장마 기간 높았던 습도가 조금씩 내려가겠지만 기온이 높아 체감 온도를 끌어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