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에서 92.08% 득표…최고위원 김민석 또 1위

2024-07-27 16:48
부산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 발표
김두관 7.04%…김민석·정봉주·한준호 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7일 부산 지역 경선에서도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김민석 후보가 울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역 순회 경선에서 92.08%의 권리당원 득표율을 얻었다. 김두관 후보는 7.04%, 김지수 후보는 0.89%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이 후보는 울산 경선에서도 90.06%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김두관 후보는 8.08%, 김지수 후보는 1.36%에 그쳤다.

총 8명이 경쟁하는 최고위원 부산 경선 결과는 김민석(21.51%) 정봉주(17.63%), 한준호(13.83%), 김병주(12.76%), 이언주(11.78%) 순으로 당선권에 들었다. 당선권 밖은 전현희(11.12%), 민형배(6.23%), 강선우(5.15%) 후보 순이었다. 김민석 후보는 앞서 진행된 울산 경선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 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