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경기서 득표율 93% 압승·김두관 5% 그쳐...최고위원 1위 김민석

2024-08-10 18:49
90%대 독주 체제 복귀...최고위원 경선, 김민석·김병주·정봉주·한준호·이언주 순

지난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장을 꺼낸 이재명 후보가 10일 '안방' 경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93.27%를 기록해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대표 연임까지 순항 중인 모습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 경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가 9만756표를 얻어 득표율 93.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대로 나온 김두관 후보는 5.28%, 김지수 후보는 1.25%에 그쳤다.

이 후보는 본인이 도지사를 지낸 '정치적 안방'인 경기 경선에서 90%대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독주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호남 경선에서는 이 후보 득표율이 80% 초중반까지 떨어져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김민석 후보가 18.7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병주(17.98%), 정봉주(15.79%), 한준호(13.53%), 이언주(12.25%) 후보가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6~8위는 전현희(9.36%), 민형배(7.46%), 강선우(4.87%)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