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순이익 전년比 24.8%↑···"대손비 줄고 수익성 개선"

2024-07-26 10:11
매출액 2조1957억···전년比 7.2% 증가
총 이용금액 81.2조·당기순익 3628억

[사진=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6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906억원)보다 24.8% 증가한 수치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순이익 증가에 대해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은 증가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효율 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849억원으로 27.4%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이 증가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이용금액)는 같은 기간 1.6% 줄어든 81조2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1.7% 줄어든 80조9654억원이었으며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2조7397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2257억원이었다. 카드사업 취급고가 줄어든 것은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삼성카드는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0.9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1.17%에서 1분기 1.07%로 내려선 데 더해 2분기 중 0.08%포인트 더 낮아졌다.

삼성카드는 "올해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