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국가예산 확보에 '무더위 잊었다'

2024-07-24 17:20
기획재정부 2차 예산심의 대응…현안사업 추진 위해 예산 반영 요청

정헌율 익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에게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강행군 속에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기획재정부 2차 예산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예산 핵심 간부를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정 시장은 지역 경제 상황과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먼저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계강훈 예산총괄과장을 비롯해 유수영 미래전략국장, 박금철 조세총괄정책관을 만나 협조를 구했다.

이어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에게는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사업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구축사업 등 주요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오상우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의 면담에서는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추진의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민호 기후환경예산과장에는 △송학동 침수대응 하수도 정비사업 △북부하수처리장 연계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나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과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재부는 7월까지 계속사업의 2차 심의를 진행하고 8월부터 신규사업 위주로 심의할 예정인데, 시는 이에 맞춰 8월부터 신규사업 심의 대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어느 해보다 강력해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9월 초까지 이어질 기재부 단계에서 우리시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 위한 금마마을조합 ‘첫 발’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금마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금마마을조합)이 설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24일 밝혔다.

금마마을조합은 금마고도지역에 조성될 거점공간 운영관리, 마을카페 운영, 마을축제 기획·운영, 도시재생지역 내 환경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금마마을조합은 2021년 금마고도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도시재생대학, 마을 카페 운영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창립을 준비해 왔다.

조합은 지난 22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토교통부의 설립인가와 법인 등기,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에는 발기인과 설립동의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관 승인, 임원 선출, 2024년 사업계획 등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안건을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