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년귀농인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박차'

2024-07-17 17:12
전국서 처음 청년후계농·귀농인을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에 포함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에서는 청년귀농인들이 LH에서 건설 중인 익산 제3일반산단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입주신청 자격 중 지역전략산업 일자리 종사자에 청년후계농 및 귀농인을 포함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행복주택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일자리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다. 지역일자리 종사자에는 창업자, 지역전략산업 종사자,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가 해당된다.

시는 청년후계농들과 귀농인들이 주택마련 자금 부족 등으로 지역정착에 애로가 크고, 지역의 농업·농촌 소멸방지를 위해 신규 농업인들의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행복주택 시행사인 LH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에 청년후계농 및 귀농인을 지정하는 성과를 냈다. 

행복 주택은 지상 10층의 3개 동(25㎡, 36㎡, 44㎡), 200호 규모로 내년 5월 입주 예정이다. 

청약 공고와 신청은 LH청약플러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년후계농과 귀농인 추천자격은 농촌지원과에 문의하고 추천서를 발급받아 일자리연계형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행복주택이 농업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부권에 위치하고 있고 농장과의 거리가 짧아 농업 활동에도 편리성을 갖춘 만큼, 생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열여자고등학교 기숙사 ‘모란학사’ 개관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함열여자고등학교가 17일 기숙사인 ‘모란학사’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열여자고등학교는 1967년에 개교해 2024년 기준 졸업생 1만2127명, 현 정원 281명의 학생들이 배움을 얻고 있는 교육의 요람이다. 

모란학사는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2004년 운영을 시작했으며 20년 만에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함열여고 한 기숙사생은 “기숙사에서 지내면 등하교에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아서 학업에 도움이 된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도농복합도시인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심과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사업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선정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