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월가 불안 '증폭'…바이더딥은 없었다
2024-07-19 07:23
3대 지수 하락…다우 랠리 멈춰
기술주도 중소형주도 매도세…시장 갈팡질팡
기술주도 중소형주도 매도세…시장 갈팡질팡
월가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를 대량 매도하면서 기술주 급락 여파가 증시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3대 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다우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밀리면서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06포인트(1.29%) 급락한 4만665.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78%) 밀린 5544.5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5.70포인트(0.70%) 떨어진 1만7871.22에 장을 마쳤다.
△임의소비재 -1.28% △필수소비재 -0.48% △금융 -1.28% △헬스케어 -2.29% △산업 -0.73% △원자재 -1.02% △부동산 -0.81% △기술 -0.2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9% △유틸리티 -0.06% 등을 기록했다.
전날 나스닥 지수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촉발시켰다.
하물며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1.85% 하락하며 이틀 연속 밀렸다. 기술주에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시장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
애플은 2.05%, 구글은 1.86% 하락했다. AMD,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각각 2.3%, 0.71%, 2.22% 밀렸다. 넷플릭스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 영향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2.6% 올랐다.
도미노피자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밑돈 후 주가가 13.6% 급락했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30일∼7월 6일 주간 186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7∼13일 주간(197만4000건)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