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경총 "체코 원전 수주 환영...K-원전 경쟁력, 수출 제고 기대"

2024-07-18 10:33

[사진=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8일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제조업 강국 체코에서 거둔 쾌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경협은 이날 논평에서 "가격 경쟁력과 적기 시공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이를 지원한 정부가 하나가 돼 이뤄낸 결실이자 정부, 기업, 원전 전문가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한경협은 "향후 한국과 체코 간 무역·투자, 과학기술, 에너지 등 경제·산업 전반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한경협도 체코 경제계와의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전 설계부터 건설, 운전, 정비 등 원전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는 만큼 원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향후 K-원전의 해외 수주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한국수력원자력은 물론 정부, 기업, 원전 전문가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로 향후 최종 계약까지 협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총도 "이번 성과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이번 쾌거"라면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원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최종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 원자력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원전 분야뿐 아니라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