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네이버 카페에 자체 DB 연동...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강화
2024-07-18 09:52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자체 FDS(이상거래 탐지 시스템)를 강화하고, 이를 네이버 카페 등과 연동해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대한민국 1세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지난 20년간 누적된 개인 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기반해 중고나라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내 통합 사기조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중고나라 카카오톡 공식 채널 내 챗봇 서비스와 연동해 중고거래 현장 등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거래자 정보를 조회하도록 했다. 지난달 19일 네이버 카페 내 사기의심 정보 조회 서비스에 자체 FDS를 연동, 이용자 중심에서 거래가 일어나는 환경 전반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혔다.
소비자들은 중고나라 카페, 앱·웹뿐만 아니라 모든 네이버 카페에서 판매자의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메신저 ID △이메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중고나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제재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중고나라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 내 사기조회 서비스 연동 후 일평균 1만건 이상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외부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확장해나간 것은 지속적인 FDS 고도화 작업 덕분도 크다. 중고나라는 이용자들의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사기 피해 패턴을 발굴하고 머신러닝 기법 등을 통해 이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사전에 피해를 예방한 덕에 중고나라 전체 상품 수 대비 피해 발생률은 평균 0.01%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 사기 피해 발생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