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주 연이틀 외환시장 개입 유력…"총 43.7조 규모"
2024-07-16 20:25
11일 이어 12일에도 17.5조 규모 개입 추산
추가적인 엔화 가치 하락(엔저)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 당국이 지난 11∼12일 연속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밝혔다.
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민간 금융중개 회사는 일본은행이 발표한 통계를 토대로 일본 당국이 이달 12일 약 2조엔(약 17조5000억원) 규모 시장 개입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일본 당국이 지난 11일에도 3조엔(약 26조2000억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관측된다는 견해를 제기한 바 있다. 교도통신도 이를 근거로 일본 당국이 지난주 5조엔(약 43조7000억원) 규모 자금을 외환시장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시장 개입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당국은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1개월 간 9조7885억엔(약 85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